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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책, 빛따라 걷는 길 - 산운정사 빛마루 축제

제주, 꽃이 피어라

by 깨소녀 2015. 9. 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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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제주도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제주도의 밤은 도심을 제외하고는 

가로등도 별로 없는 시골로 급변하는 곳이지요.

그게 좋을 때도 있고 무서울 때도 있고 그래요ㅎㅎ




그래서 

제주도에서 야경을 구경한다는 건

별로 없는 일인데,

중산간 지역의 <산운정사>라는 사찰에서

연등, 연꽃을 이용한 빛 축제를

한다고 해서 야경구경을 나섰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연등조명!

몽환적이기도 하고,

황홀하기도 하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기분이에요.


참고로

셀카 찍을 때 조명발이 엄청납니다!!ㅋㅋ





불교신자가 많다고는 들었는데

제주도에 이렇게 큰 절이 있었나 싶어요~ 

휘둥그레

@_@





연꽃도 활짝 피어

은은하게 빛나고 있어요^^

직접보면 더 예뻐요~




엄청난 연꽃밭.

하가리 연화지에 연꽃을 못봤는데

여기서 다 보고 가는 느낌ㅋㅋ

밤에 피는 황홀한 연꽃~



신랑 포즈를 잡았지만

여기는 조명발 안받다는.........ㅋㅋ.ㅋ..ㅋㅋ




불상이 모셔진 

빛과 나무로 만든 사당


나무 기둥 사이로 새어나오며

퍼지는 빛이

더 신비롭게 만드는 공간 같아요


.

.


제주도 여행 오는 지인들이 하는 말

"여기는 다 좋은데 저녁에 할 일이 너무 없다"

우리집에는 티비도 없으니

더 심심했을 거에요ㅋㅋ


저녁에 심심할 땐 

제주도 야경 산책 추천!

<산운정사 빛마루 축제>

일몰 후 부터 점등, 연중무휴






이곳은 공양하는 불자분들도 있으니

소란없이 경박하지 않게 사진만 찍고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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