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제주도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제주도의 밤은 도심을 제외하고는
가로등도 별로 없는 시골로 급변하는 곳이지요.
그게 좋을 때도 있고 무서울 때도 있고 그래요ㅎㅎ
그래서
제주도에서 야경을 구경한다는 건
별로 없는 일인데,
중산간 지역의 <산운정사>라는 사찰에서
연등, 연꽃을 이용한 빛 축제를
한다고 해서 야경구경을 나섰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연등조명!
몽환적이기도 하고,
황홀하기도 하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기분이에요.
참고로
셀카 찍을 때 조명발이 엄청납니다!!ㅋㅋ
불교신자가 많다고는 들었는데
제주도에 이렇게 큰 절이 있었나 싶어요~
휘둥그레
@_@
연꽃도 활짝 피어
은은하게 빛나고 있어요^^
직접보면 더 예뻐요~
엄청난 연꽃밭.
하가리 연화지에 연꽃을 못봤는데
여기서 다 보고 가는 느낌ㅋㅋ
밤에 피는 황홀한 연꽃~
신랑 포즈를 잡았지만
여기는 조명발 안받다는.........ㅋㅋ.ㅋ..ㅋㅋ
불상이 모셔진
빛과 나무로 만든 사당
나무 기둥 사이로 새어나오며
퍼지는 빛이
더 신비롭게 만드는 공간 같아요
.
.
제주도 여행 오는 지인들이 하는 말
"여기는 다 좋은데 저녁에 할 일이 너무 없다"
우리집에는 티비도 없으니
더 심심했을 거에요ㅋㅋ
저녁에 심심할 땐
제주도 야경 산책 추천!
<산운정사 빛마루 축제>
일몰 후 부터 점등, 연중무휴
이곳은 공양하는 불자분들도 있으니
소란없이 경박하지 않게 사진만 찍고
뿅!
제주도의 가을여행, 억새로 가득한 들판으로 가보아요 (0) | 2015.10.06 |
---|---|
제주 산책, 코스모스처럼 살랑살랑 - 애월 항몽유적지 (1) | 2015.09.21 |
제주 산책, 연꽃마을에서 소담소담 - 애월 하가리 (1) | 2015.06.17 |
2015 여름, 첫 물놀이 출동.................이었으나 기승전 보말잡기 (8) | 2015.06.01 |
제주 산책, 10분이면 제주시를 품에 안는다! - 도두봉 산책길 (9) | 2015.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