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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제주도 걷기 - 애월 중산간

제주, 꽃이 피어라

by 깨소녀 2015. 5. 2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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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날씨가 참 좋았다!!


공연 준비로 소홀했던 산책을 해볼까

오랫만에 한적하게 걸어보자 




가까이 내려앉은 하늘

캬~

예쁘다




신랑과 쵸파와 출발~

목적지는 차로는 10분 정도 떨어진 친구네 펜션!!

차를 친구네 두고 온 관계로 겸사겸사ㅋㅋ





유명한 '제주 올레'의 "올레"길이 

집 입구부터 마을 어귀까지 난 길을 말하는 제주말인데

지금은 대명사가 되었지만,,

오늘 우리가 걷는 길도 올레라고 하는게 맞는건가ㅋ




악 제주도 뱀주의ㅠㅠㅠㅠㅠㅠㅠ

차도 다니는 길이라 뱀이..육포가 되어.......




중산간 들판을 보면 보랏빛의 작은 꽃들이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니 요렇게 종모양을 한 꽃!

걸어야만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우리 부부를 몹시 궁금해하던 밀감밭 지키는 개 세마리

ㅋㅋㅋ





우리 신랑과 쵸파 

헤헤 보기 좋다.




사람 손을 타지 않은 들판에서는

민들레도 무릎 넘게 자란다는 사실

후~~~~~ 불고 싶다




11시반쯤 집을 나섰는데 지금 시각 12시 20분?

무한도전에서 유느님이 하던 해시계가 생각나서ㅋㅋㅋ 




해안가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어쩔 수 없이 아스팔트길을 걸어야했는데

햇빛에 달궈진 아스팔트를 

강아지가 걷기에는 무리라 실려가는 쵸파ㅋㅋ

매립형 털옷ㅋㅋ을 입어서 더위를 무지탄다 헥헥헥 




길을 따라 마을 어귀부터

 이 집 저 집 구경하며

주 대화내용 : "나중에 우리집은 저렇게 지어야겠어..."



길가에 핀 꽃. 예쁘다.




멀리서부터 파냄새가 났다ㅋㅋ




담장에 예쁜 장미를 키우던 집

예쁘다.



길가에 핀 꽃. 나중에 우리집 앞에도 심어야지~





아기 자기한 앞마당 앞에

작은 연못을 꾸며놓았던 집!


집 안은 물론이고 집 밖을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은 걸 보니

뭐랄까 나그네들을 위한 배려라고 해야될까

애써서 가꾼 정원을 이 길을 지나치는 모두와 나누니...^^


.

.

.


오늘처럼

신랑과 다정다정하게

조근조근 이야기 하면서

푸른 나무와 돌담 사이를 걷는 일

제주도에서 찾은 소박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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