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주 동쪽 여행] 반짝반짝 제주바당

제주, 꽃이 피어라

by 깨소녀 2015. 5. 26. 17:04

본문

부처님이 오셔서 덕분에 쉬는 날!

기쁜 휴일을 맞아 바람을 쐬러 '또' 떠났어요


오늘은 제주 동쪽으로!

신랑은 낚시하고 나는 띵가띵가 우쿨렐레 치고 책이나 봐야지

하며 출발!




30여분을 달려 북촌리에 도착!

차타고 조금만 가면 산, 조금만 가면 바다.

단단히 맘 먹고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곳

크힝 제주도에 살아서 행복합니당>_<






캬 ~

쨍한 날씨 덕에 반짝반짝 빛나는 바당

속을 훤히 드러내는 바당

( * 바다는 제주말로 바당이래요~ 이응이응한 귀여운 제주어 )




여기 낚시 인기 스팟인가용~?

뱅에돔? 이 잡힌다던데~

근데 바람이 많이 부네?ㅋㅋㅋㅋㅋ




일단 바닷가 근처 정자에 앉아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자기 묶어놔서 싫다고

단호한 단식으로 의지를 보여주는 쵸파

ㅋㅋㅋㅋㅋㅋ이놈이!!!!




우리는 보온병에 쌓온 뜨끈한 물을 부어

컵라면을 후르를 후르륵




배를 채운 신랑은 물고기 낚으러~~~~~갔으나!

거센 바람이 찌를 되돌려차기!!!!!!!!

ㅋㅋㅋㅋㅋㅋㅋㅋ

근사한 사진을 한 장 남기고 낚시는 접었습니다.




용암이 흘러내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돌!

매일 보는 돌이지만

참 많고, 참 특이해요.




바닷가에 있는 해녀들의 목욕탕.

이곳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주도는 한라산에서 부터 내려온 민물(용천수)이 흘러나오는 곳이 많이 있는데,

그 물을 모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노천탕이 곳곳에 있어요.

아직 사용 중인 노천탕도 있답니다.

차고 맑은 물이라 해수욕하고 슥슥 씻어주면 상쾌!!




북촌리 앞바다에 있는 작은섬 "다려도"

배를 타고 가야하나봐요~





우쿨렐레 띵가띵가는 둘째치고

바람 때문에

돗자리가 계속 펄럭거려 앉아있기도 힘들어서

콧구멍을 비롯한 모든 구멍에

바람을 실컷 쐬어주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즐거운 휴일 이야기

끝~~~!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