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제주도는
참 따뜻하다.
물놀이 시즌 전까지 해변은 한가롭고 평화로움 그 자체
'내가 그래서 여기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게 하는 날들의 연속이다.
토요일 오전,
신랑과 쵸파와 산책
주말인데 사람이 별로 없다.
관광객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 이 예쁜 바다를 놔두고
밀물로 쑥~ 빠진 바다, 안쪽에 생긴 모래섬으로
우리 쵸파는 신나서 뽈뽈 달려간다
해변에 쓸려온 미역들, 마치 미역국 같다
신기한지 물로 들어가더니 할짝할짝
(바닷물을 마신 쵸파는 결국 토했다)
말린 미역을 물고 신났다
우리 부부는 깔깔깔 웃으며 신났다
날이 정말 좋아서
바닷물도 에매랄드 빛이라
꿈 속의 해변에서 놀다온 기분이다.
늘 이 날 같았으면^^
곽지과물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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