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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새로운 ‘예술공간’을 소개합니다! - 1-

제주 플라멩코 & 제주 우쿨렐레

by 깨소녀 2018. 3. 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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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그라운드 마르 (Art ground MAR)’

제주 플라멩코 & 제주 우쿨렐레



‘마르’는 플라멩코 X 국악 크로스오버 <soriquete::소리께떼>와 우쿨렐레 앙살블 <와들락밴드>의 작업실(!)이자,
작은 공연과 문화예술 워크샵 등이 이뤄질 공간입니다.

스페인어로 '바다'를 뜻하는 'MAR(마르)'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 섬, 제주도.
이 곳에서 시작된 우리의 꿈이 바다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며 더 깊고 넓은 바다를 향해 가길 바라며 지은 이름입니다.
무대가 될 공간도 깊은 바다를 모티브로 디자인 했답니다.

우리 손길 안 닿은 곳이 없는 이 공간! 
지난 겨울 내내 이 공간을 꾸미기 위해 정말 열심히 쓸고 닦고 두들기고 칠하고 했어요. 
덕분에 병원 신세도 지고ㅎㅎㅎ


오늘은 그 간의 공사 과정을 기록 삼아 남겨볼까 합니다.

저희도 많은 분들의 블로그를 참고해서 했거든요. 

별건 없지만 어쩌면 우리 작업 과정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기타, 우쿨렐레, 플라멩코 무용을 마음껏 하기 위한 공간을 찾아야만 했어요. 

기존 연습실은 피아노 연습실이 4칸 분리가 되있는터라 공간활용이 안됐거든요.

특히 플라멩코 무용은 발구름소리 때문에 소음 문제가 생겨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했습니다. 

오일장신문과 교차로, 지역 커뮤니티 카페, 부동산 등을 매일 샅샅이 훑으며 한달 넘게 헤매고 헤매다 드디어 딱 맞는 공간을 만났어요.



1~2년 정도를 비워뒀던 곳이라 바닥에 뽀얗게 쌓인 먼지가 가득했지만, 

20평이 좀 안되는 이 공간이 우리가 꿈꾸던 일들을 실현시킬 수 있는, 그리고 감당할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팍’ 왔지요ㅎㅎㅎ


다음 단계는 인테리어! 

인테리어를 업체에 맡기면 몸이 편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비용이 만만치 않고ㅠㅠ

차근 차근 구상하면서 꾸미고 싶은 욕심도 있었기에 그간의 경험을 살려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 공간의 큰 장점은 지하지만 습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콤콤한 곰팡내가 없으니 참 다행이지요. 

평소에도 마찬가지지만 춤출 때는 거친 호흡을 하게 되니 곰팡내가 나면 건강에 좋을리가 없겠지요. 

그리고 습기와 상극인 악기가 있는 곳이니 습하지 않은 환경은 필수 조건이었지요.

 

서론은 대충 여기까지!

작업 과정은 사진과 간단한 설명으로 쭉쭉 남겨볼게요.


페인트는 모두의 건강을 생각하여 친환경 페인트 던에드워드로.

육지에서 배송시킨 천장 방음재. 화물배송료를 내고도 더 쌌다는......ㅠㅠ

이케아 미니 씽크대. 손 씻고 컵 씻을 건데 씽크대를 하려니 맞춤가격이 너무 비싸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발견!
제주 이케아 뉴핸즈를 통해 구매대행.

조명 설치 중인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박석준씨. 군대에서 습득해 온 전기 기술이 큰 보탬이 되네요ㅋㅋ

공포의 페인트칠. 벽면 결 때문에 페인트가 잘 안발려서 3번을 칠한 후........ㅠㅠ

사이좋게 공간 반띵! 무용실과 음악 공간 파티션(샷시). 무용실 필수템 전면 유리 설치.
벽면이 고르지 않아서 유리 사장님과 직원분이 엄청 고생하심. 친절하고 깔끔한 '영원유리' 사장님 대박나세요.

꼬질꼬질 한 문과 계단도 칠하고.

무용실 바닥 공사. 플라멩코 발구름 소리를 내기 위해 합판에 관절 보호와 진동을 잡기 위한 방진패드를 붙이고,
과도한 울림 소리를 막기 위한 흡음재를 합체!

나무결이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페인트를 먹이는 중. 절대 칠하는게 아니고 먹이는 중.
쭈구리 자세로 한 4시간 소요...ㅠㅠ


작업 사진이 아직 한참 남았네요ㅋㅋㅋ
공사자재나 이용했던 쇼핑몰 등 궁금하신 점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나머지 한참 남은 작업은 다음 글에 이어서 가겠습니다!


제주 플라멩코 & 제주 우쿨렐레
레슨 문의 010-5399-5928 박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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