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날씨가 참 좋았다!!
공연 준비로 소홀했던 산책을 해볼까
오랫만에 한적하게 걸어보자
가까이 내려앉은 하늘
캬~
예쁘다
신랑과 쵸파와 출발~
목적지는 차로는 10분 정도 떨어진 친구네 펜션!!
차를 친구네 두고 온 관계로 겸사겸사ㅋㅋ
유명한 '제주 올레'의 "올레"길이
집 입구부터 마을 어귀까지 난 길을 말하는 제주말인데
지금은 대명사가 되었지만,,
오늘 우리가 걷는 길도 올레라고 하는게 맞는건가ㅋ
악 제주도 뱀주의ㅠㅠㅠㅠㅠㅠㅠ
차도 다니는 길이라 뱀이..육포가 되어.......
중산간 들판을 보면 보랏빛의 작은 꽃들이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니 요렇게 종모양을 한 꽃!
걸어야만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우리 부부를 몹시 궁금해하던 밀감밭 지키는 개 세마리
ㅋㅋㅋ
우리 신랑과 쵸파
헤헤 보기 좋다.
사람 손을 타지 않은 들판에서는
민들레도 무릎 넘게 자란다는 사실
후~~~~~ 불고 싶다
11시반쯤 집을 나섰는데 지금 시각 12시 20분?
무한도전에서 유느님이 하던 해시계가 생각나서ㅋㅋㅋ
해안가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어쩔 수 없이 아스팔트길을 걸어야했는데
햇빛에 달궈진 아스팔트를
강아지가 걷기에는 무리라 실려가는 쵸파ㅋㅋ
매립형 털옷ㅋㅋ을 입어서 더위를 무지탄다 헥헥헥
길을 따라 마을 어귀부터
이 집 저 집 구경하며
주 대화내용 : "나중에 우리집은 저렇게 지어야겠어..."
길가에 핀 꽃. 예쁘다.
멀리서부터 파냄새가 났다ㅋㅋ
담장에 예쁜 장미를 키우던 집
예쁘다.
길가에 핀 꽃. 나중에 우리집 앞에도 심어야지~
아기 자기한 앞마당 앞에
작은 연못을 꾸며놓았던 집!
집 안은 물론이고 집 밖을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은 걸 보니
뭐랄까 나그네들을 위한 배려라고 해야될까
애써서 가꾼 정원을 이 길을 지나치는 모두와 나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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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신랑과 다정다정하게
조근조근 이야기 하면서
푸른 나무와 돌담 사이를 걷는 일
제주도에서 찾은 소박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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